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3 15:42

외식점포 공유 플랫폼 '위대한상사'와 금융·컨설팅·콘텐츠 관련 제휴
지난 4월에 '소호 멘토링스쿨 1기' 모아 외식경영 전문 프로그램 진행

신덕순(오른쪽)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가 위대한상사 김유구 대표이사(왼쪽)와 12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신덕순(오른쪽)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가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와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외식 부문 창업자들에게 종합금융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해 안정적인 사업 안착을 돕는다.

KB금융은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외식점포 공유 플랫폼 업체 위대한상사와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대한상사는 소자본 예비창업자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매장을 타인에게 공유하려는 기존 자영업자를 매칭하는 ‘나누다키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으로 최근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으로 나누다키친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외식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콘텐츠도 공동 개발한다. 

또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체에 위대한상사를 소개하는 기업 간 거래 홍보를 지원하고 디지털 인프라도 제공한다.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공유매장시장의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모험자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신덕순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는 “창업 후 3년 내 폐업률이 60%에 달하는 등 초기 사업안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번 실패하면 재창업조차 하기 어려운게 소규모 창업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 부문 창업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데 KB금융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최근 외식부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4월에는 KB국민은행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사업자와 업종전환 희망자, 재기창업자를 '소호 멘토링스쿨' 1기로 모집해 외식경영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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