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4 01:00
김상교씨 (사진=김상교 SNS)
김상교씨 (사진=김상교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클럽 버닝썬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 씨가 3년 전 정준영 불법촬영 부실 수사와 관련해 SNS에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김상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쉽게 쉽게 가자"... 정준영 여친 불법 촬영건 경찰이 덮었다"라는 제목의 노컷뉴스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멀쩡한 경찰들 피해주지 말고 경찰실명제 도입하면 안되려나 맨날 조직 뒤에 숨지말고 명찰도 좀 크게 붙이시고"라고 게재했다.

김상교 씨는 이어 "#경찰유착 #허위공문서작성 #징계도솜방망이 #추적도어렵고"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직무유기·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위(54)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준영의 변호사 B씨(42)도 직무유기 공범과 증거은닉 혐의로 송치됐다.

당시 A경위는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 여부가 제대로 수사되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정준영이 2016년 8월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고, 범행 영상 확보 없이 그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B씨는 A경위와 공모해 경찰에 '정씨의 휴대전화가 사라져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허위 확인서를 제출한 뒤 휴대전화를 자신의 사무실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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