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7 15:22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2개월 연속 0.01%포인트 하락하며 대출 이자부담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SC제일·씨티)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1.85%로 전달과 같았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0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이는 3월 코픽스 발표 이후 2거래월째 하락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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