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8 12:00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신설…13명 보강

한승희 국세청장 <사진=국세청>
한승희 국세청장 (사진=국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근로‧자녀장려금 집행을 위해 국세청 인력이 대폭 충원된다. 빅데이터센터도 신설된다.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을 살펴보면 먼저 올해 대폭 확대 지급되는 근로‧자녀장려금 제도를 원활하게 집행하기 위해 일선 현장인력 총 374명을 충원한다.

장려금 제도는 일하는 저소득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단독가구 연령요건 폐지 등으로 장려금 신청 안내대상자가 543만 가구로 작년(307만 가구)에 비해 200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소득‧재산 기준 완화, 단독가구 연령요건 폐지 등 장려금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주기를 단축하는 내용으로 근로장려금 제도를 확대‧개편했다.

국세청은 이번에 확충된 인력을 적기에 투입해 장려금 심사‧지급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납세자 맞춤형 신고안내 등 납세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국세청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13명을 보강한다.

현재 한시기구로 운영 중인 ‘빅데이터추진팀’을 정규기구로 삼고 전문인력을 확충해 지능정보기술을 세정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인력 확충을 통해 일하는 저소득가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첨단기술을 세정에 본격 활용해 납세협력비용을 대폭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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