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6.18 16:25
해외자매우호도시 한국어 연수 멘토-멘티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해외자매우호도시 한국어 연수 멘토-멘티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4개 해외자매 우호도시의 공무원 5명을 초청해 6월부터 영남대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편, 월별 문화탐방을 통해 경북의 역사와 산업․관광지 견학과 체험을 통해 경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한국어연수에 참가한 베트남에서 온 ‘쩐띠 응옥 퀸’씨는 “작년에 기초적인 한국어를 배웠지만, 이번에는 중급 수준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도 지원해 자격증을 꼭 취득하고 싶다”며 “이번 연수도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 베트남과 경북도 간 교류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한국어 연수사업은 어학은 물론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와 체험기회를 제공해 해외 공무원이 한국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고 복귀 후 친한․친경북적 마인드로 양 지역 간 국제교류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고 있는 연수생들의 빠른 한국어 습득과 한국 생활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경북도 공무원을 멘토로 하는 멘토-멘티 지정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6개월간의 연수기간 동안 어학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해 경북도와 교류지역 간 굳건한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멘토 공무원의 활발한 협조로 연수생들이 향후 국제교류에서 귀중한 네트워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친경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한국어 연수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14개국에서 90명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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