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9 16:1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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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 코스피는 미중 정상회담 성사 소식과 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1% 이상 급등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7포인트(1.24%) 상승한 2124.78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7%), 전기전자(2.5%), 건설업(1.7%), 유통업(1.5%), 증권(1.4%), 비금속광물(1.4%), 기계(1.3%) 등 대부분이 올랐으며 운수장비(0.2%), 통신업(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형주(1.4%)의 상승폭이 중형주(0.5%)와 소형주(0.7%)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5개, 내린 종목은 277개였다. 국보, 미래산업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정상회담에 앞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임을 덧붙였다.

홍콩 항셍지수가 2% 급등하고 상해종합지수도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낸 영향에 코스피로 외국인의 대형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18일부터 이틀간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완화적인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는 탄력을 받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7억원, 170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6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급등한 영향에 전일 대비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장을 마쳤다. 

운송(2.4%), 섬유·의류(1.6%), 오락·문화(1.5%), 비금속(1.3%), 정보기기(1.3%), 종이·목재(1.1%), 유통(1.1%) 등의 업종은 오른 반면 통신장비(2.8%), 인터넷(0.8%), 기타제조(0.7%), 의료·정밀기기(0.7%), 일반전기전자(0.5%), 운송장비·부품(0.3%), 출판·매체복제(0.2%) 등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는 대형주(0.8%)와 소형주(0.5%)가 오른 반면 중형주(0.3%)는 내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18개, 하락한 종목은 461개였다. 플랜티넷, 링크제니시스, UCI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3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6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며 전일 대비 9.7원(0.82%) 급락한 117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전일 대비 1.97달러(3.8%) 급등한 배럴당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지난 13일 원유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피습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중동지역에 병력 10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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