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1 16:0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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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해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27%) 내린 2125.62로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9%), 비금속광물(1.5%), 건설업(1.5%), 유통업(1.1%), 화학(1.0%), 종이목재(0.9%), 의약품(0.8%) 등이 내렸으며 증권(1.0%), 기계(0.4%), 은행(0.3%), 서비스업(0.3%), 운수장비(0.3%), 전기가스업(0.2%), 보험(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8%)의 낙폭이 소형주(0.5%)와 대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5개, 내린 종목은 533개였다. 고려산업, 국보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힙입어 1%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6월 수출액(1~20일)은 27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4000만달러(10%)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18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억6000만 달러(16.2%) 줄었다. 우리나라의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7억원, 12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3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이 강세였음에도 국내 수출 부진에 따른 원화 약세로 전일 대비 4.68포인트(0.64%) 하락한 722.64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2.3%), 기계·장비(1.3%), 인터넷(1.3%), 음식료·담배(1.2%), 기타제조(1.2%), 오락·문화(1.1%), 기타서비스(1.1%) 등 업종 대부분은 내린 반면 통신장비(2.8%), 금융(0.9%), 건설(0.5%)은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였으며 대형주(0.9%)의 하락폭이 중형주(0.4%)와 소형주(0.3%)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8개, 하락한 종목은 783개였다. 셀바스헬스케어, 신한제5호스팩, 바른테크놀로지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원, 23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84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0.16%) 오른 1164.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확대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전일 대비 2.89달러(5.4%) 급등한 배럴당 56.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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