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6.24 17:35

러시아·중국·일본 언론사, 선도의료기관 및 관광지 열띤 취재 경쟁
외국인 환자 유치 위한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 이미지 구축 성공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참여한 취재진들이 열띤 취쟁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제공)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공동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을 개최하는 동안 중국 CHTV,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일본 주니치신문 등 방송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대구를 방문,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국 CHTV는 중국위생건강위원회 산하의 건강전문 방송국으로 건강에 관심있는 20~65세 6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정시간에 5회 이상 대구 의료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맞춰 입국해 '대구국제의료관광전' 뿐만 아니라 대구 소재 5개 대학병원, 약령시, 스파밸리 등 관광지를 촬영했다. 

러시아 국영 사하 방송국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 및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50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러시아 1-TV 및 러시아 24-TV에서 방영됐다. 

사하지역의 의료관광객은 이미 대구를 많이 찾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파티마병원, 동산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이월드 등의 관광지도 촬영했다.

일본 도카이지역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인 주니치신문은 2010년 기준 235만부 내외를 발행하는 일본대표 신문사다. 이 신문사 소속 논설위원 야마모토 요시유키는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2019 메디엑스포' 소개 칼럼을 작성하기 위해 방문, 대구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구의 음식문화도 취재했다. 

해외 촬영단은 메디엑스포 개막식에서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 부시장을, 다음 날은 곽갑열 의료산업 기반과장과 집중 인터뷰했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외국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촬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 촬영팀은 서로에게 대구의 의료관광과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이 해외에서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며, 의료산업의 발전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해외 방송사의 촬영은 ‘글로벌 의료 관광도시 대구’의 이미지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대구의료관광 퀀텀점프를 준비하는 대구시는 '대구 국제의료관광전'을 포함한 메디엑스포 행사가 한국의 의료산업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광명소를 촬영하는 해외 언론. (사진제공=대구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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