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5 09:39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 철거에 조원진 대표 강력 항의 (사진=TV조선 캡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 철거에 조원진 대표 강력 항의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시가 25일 오전 광화문광장에 47일 동안 불법설치된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 농성천막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 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여명을 투입해 강제철거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천막을 지키던 우리공화당 측이 항의하면서 서울시 측과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사전 예고 없던 폭력 행위"라며 "(6·25 전쟁 69주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지금 텐트의 2배를 치고, 국회에서 한 사람씩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5월 10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도중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해 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 24일 대한애국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표방하도록 당헌의 목적도 분명히 하는 등 사실상 제2 창당수준의 혁신적 당헌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우리공화당'이라는 당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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