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7 11:36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간의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하는 ‘KB통합물류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간의 물류(통관)비용 정산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관세사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수출입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무역액 1조달러 클럽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관, 포워더 업무의 디지털화 및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KB통합물류플랫폼이 완성되면 수출입 구성원간의 무역서류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혁신금융 상품인 공급망금융을 통해 유동성 자금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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