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27 15:4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5월 정보통신업(ICT서비스 및 SW산업) 취업자가 8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9000 명 증가(2.3%),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정보통신업 취업자수는 평균 87만 명으로 2017년과 비교하여 8만 4000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전체 산업에서의 고용이 부진할 때, 정보통신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다음으로 큰 고용을 창출했다.

2017년과 비교하여 2019년의 정보통신업 취업자의 고용형태를 분석한 결과, 청·장년 취업자, 1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상용종사자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체 산업에서 청·장년인 30~49세(△39만4000 명) 고용이 감소한 데 반해, 정보통신업의 취업자는 30~49세(5만 명)의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사업체에서도 고용이 감소한 전체 산업(△8만 3000명)과 달리 고용창출(70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정보통신업 취업자 중 상용종사자는 72만8000명으로 2017년 대비 8만5000 명이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는 이러한 정보통신업의 고용이 증가하는 요인을 크게 생산증가, 창업확산, 새로운 일자리 출현으로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인 정보통신업 분야의 생산증가가 정보통신업의 고용을 확대시킨 요인으로 보았다.

4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아이디어와 혁신의 확산으로 인한 정보통신업 관련 신설법인․벤처기업 등의 증가가 고용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ICT 기술발전과 생산구조 변화에 따른 모바일 환경과 앱기반의 경제 확대는 SW 프리랜서,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취업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보통신업의 취업자 증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5G 플러스 전략 등 정부에서 추진한 선제적인 정책과 민간의 아이디어 혁신이 근간이 되어 이루어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출현하는 일자리에 대한 고용의 질 및 안정성 측면도 지속적으로 분석·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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