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27 18:3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라인 주식회사는 27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연례 사업 전략 발표회 ‘2019 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라인은 ‘라인 컨퍼런스 2019’를 통해 새로운 사업 비전과 함께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키노트 세션의 기조연설자로는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 겸 CWO가 나서 라인의 핵심 가치를 공유했다. 

신 공동대표가 라인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공동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라인의 핵심 가치 ‘와우’를 재선언하며, 사용자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새 사업 비전인 ‘라이프 온 라인(Life on LINE)’을 발표하며 사용자들의 일상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라이프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라인 앱 내에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인 ‘라인 미니 앱’을 공개했다.

‘라인 미니 앱’을 사용하면 별도 응용 프로그램의 다운로드와 웹 검색이 필요없이 라인 앱에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상에서 검색할 수 있다. 

기업 및 소상공인은 ‘라인 미니 앱’을 활용해 라인 앱 내 메뉴, 가격표 등 서비스 정보를 담은 자체 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예약, 쿠폰 발행, 포인트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인은 일본 내에 8000만 명 이상의 라인 월간 활성 사용자 및 기업 공식 계정을 바탕으로 더욱 현실적인 O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은 개인 신용 평가 서비스인 라인 스코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라인 스코어는 AI 기반의 라인 자체 개인 신용 평가 모델을 활용해 개인 신용 점수를 산출한다. 일본 내 8000 만명 이상의 라인 월간 활성 사용자들은 라인 앱 내 라인 월렛 탭을 통해 라인 스코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 점수에 따라 프로모션, 특별 혜택 등을 제공 받는다.

라인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의 그룹방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신규 서비스인 '오픈챗'을 발표했다. 

오픈챗에서는 그룹 별로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참가 승인 방식 및 그룹방 코드를 설정해 특정 인원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리자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65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 뉴스는 TV도쿄와 파트너십을 맺고, TV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리플레이 캐스트’ 컨셉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리플레이 캐스트의 푸시 알림을 통해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을 라인 뉴스로 시청할 수 있다. 올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타 방송국 프로그램들과도 통합할 계획이다.

라인 뉴스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영상 문화 창출을 목표로 비전 영상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라인 앱 내 뉴스 탭의 비전 공간을 통해 세로형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현재 비전에는 이미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가하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공모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라인 뉴스는 지속적으로 OMO 개념을 기반으로 TV, 언론, 크리에이터 창작물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해 단순한 뉴스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라인은 월 240엔(학생: 120엔)으로 총 3억 8000만 엔의 가치를 가진 300만 세트 이상의 크리에이터 스티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인 스티커 프리미엄' 정액 서비스를 출시한다.

라인 라이브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모델, 성우, 뮤지션 등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라인 라이버’가 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수단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일본의 음악 스트리밍 산업을 견인하는 라인 뮤직이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AI 및 문자 인식 기술(OCR)을 활용해 심플한 플레이리스트 추천과 음성 검색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며, 라인 뮤직에서 뮤직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라인은 라인 페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월렛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12 월 파트너십 발표 이후 첫 합작 사업으로 라인 스타벅스 카드를 출시했다.

4월 초 처음 선보인 라인 스타벅스 카드는 약 2개월 반 만에 발행 매수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향후 모바일 카드도 도입 할 예정이다.

라인 페이는 오리엔트 코퍼레이션, 비자와 협력하여 높은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라인 페이-비자 신용카드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3사는 해당 카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현금 없는 사회 구현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라인 페이는 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특별한 카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 페이, 메르페이, NTT 도코모가 현금 없는 사회 가속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라인 페이와 메르페이가 합작 설립한 MOPA에 NTT 도코모가 새롭게 합류한다.

라인 파이낸셜은 노무라 증권과 합작 설립한 라인 증권을 통해 2019년 내 본격적인 금융 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라인 증권을 통해 일본 내 주요 기업 주식의 소액 거래가 가능하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 크레딧이 라인 스코어 사용자들을 위한 혜택 중 하나로 개인 무담보 대출 서비스인 라인 포켓 머니를 출시 할 예정이다. 라인 포켓 머니는 라인 스코어에 기반한 신용 평가 점수에 따라 개별화된 대출 금리 및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해주는 서비스로 신청, 대출, 상환까지 앱을 통해 당일 처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라인 트래블은 지난해 첫 출범 이후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4분기에서 2019년 1분기 사이 총매출액이 약 456% 증가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OMO 추진을 위해 새롭게 오데카게 나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데카게 나우는 라인 트래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활동 검색·예약 사이트로, 음식점 관련 사이트와 행사 관련 웹사이트 등과 통합하여 현재 위치에 따라 인근 음식점이나 이벤트 등의 검색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라인 쇼핑의 총매출액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167 %의 성장을 기록하고, 사용자 수 역시 2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OMO 추진을 위해 출시된 쇼핑 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입 시 라인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쇼핑 고 참여 매장의 검색 할 수 있으며 라인 페이로 결제도 가능하다. 

쇼핑 고는 최근 약 2배 규모의 총매출액(GMV) 상승을 기록했다.

라인 델리마는 출범 2 년 만에 1만6500개 이상 가맹점 등록, 179 %의 총매출액(GMV) 상승을 기록했다. OMO 추진을 위해 테이크 아웃 서비스인 라인 포케오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라인 포케오는 라인을 통해 테이크 아웃 음식점 검색, 주문, 사전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라인 페이를 통한 결제 및 라인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라인 채팅 목록 상단에 날씨, 뉴스, 재해정보 등 콘텐츠 및 광고가 표시되었던 스마트 채널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채팅 목록에 표시되는 배너를 누르면 신상품 광고 영상 등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2019년 가을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의 관심사, 생활 영역 전반에 맞춰 개인화 된 광고나 다이렉트 메시지를 라인 타임 라인, 스마트 채널, 라인 월렛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라인 플라이어를 통해 제품 가격을 비교하거나,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신하는 등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추가로, 해당 서비스는 라인 비콘도 활용하여 사용자들은 실제 매장 방문 시 진행중인 할인 정보도 열람할 수 있다.

라인은 리치몬드 호텔 및 호텔 객실 솔루션 제공업체인 BMT와 협력하여 객실 내 클로바(Clova)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숙박객에는 객실에 탑재된 클로바를 통해 주변 정보 찾기, TV와 조명 조절 등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인은 게이트박스와 협업하여 AI 스피커 클로바에 게이트박스의 오리지널 캐릭터 아바타인 ‘아즈마 히카리’의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캐릭터의 음성으로 날씨, 뉴스 확인 등 클로바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감정과 폭 넓은 주제가 탑재되어 있어 일상 대화도 가능하다. 더불어 기업의 클로바 사용 장려를 위해 게이트박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요타 자동차 내 라인의 클로바 도입에 이어 ‘라인 카 네비게이터’가 출시된다. 도요타의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활용한 네비게이션과 클로바의 사용하기 편리한 VUI를 통합해, 목적지 날씨 확인, 음악 재생, 라인 메시지 송수신 외에도 음성으로 네비게이션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라인은 클로바 등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토대로 기업 대상 비즈니스인 ‘라인 브레인’을 시작한다. 올 7월부터 AI 챗봇 기술인 라인 브레인 챗봇, 문자 인식 기술인 라인 브레인 OCR, 음성 인식 기술인 라인 브레인 스피치 투 텍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과 다이얼패드는 라인 브레인의 음성인식 기술 등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인 서비스 내 모든 정보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통합 검색 서비스인 라인 서치도 출시 될 예정이다. 라인 뉴스, 라인 망가, 라인 뮤직 등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아우르는 검색이 가능해진다.

검색을 통한 정보 열람이 아닌 상담이 가능한 원투원 플랫폼인 ‘라인 애스크 미’가 출시 될 예정이다. 라인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있는 ‘토크 케어’와 더불어 향후 더 많은 분야로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맛집 추천 서비스인 라인 코노미에 이어 음식점이나 레저 시설에 대한 리뷰를 검색할 수 있는 ‘라인 스텝’이 출시된다. 라인 스텝은 라인 서치와 연동되어 제공되며 검색을 통해 예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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