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30 06:15

신안 증도에서 8월 1~11일 ‘제1회 섬 갯벌 축제’ 열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름에 썸 타고 싶은 섬’ 9선을 소개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 9곳을 방문해 사진을 찍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전남 완도군의 여서도는 다양한 낚시 어종이 살고 있어 낚시인들에게는 천국의 섬으로 불린다. 육지에서 3시간가량 걸리는 여서도는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거친 바다바람을 막기 위해 높게 쌓아 올린 돌담길은 걷는 즐거움을 준다.

경기 화성 국화도는 썰물이 되면 물이 빠져 매박섬과 도지섬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국화도에서는 선상낚시, 맨손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어촌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고 풍광이 아름다운 섬이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는 수중레저의 천국이다. 욕지도에서는 프리다이빙과 스킨스쿠버 체험을 통해 남해의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등산과 낚시도 가능하다.

충남 당진 대난지도에는 우수해수욕장(2015년)으로 선정된 난지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대난지도에서는 갯바위낚시, 캠핑, 갯벌체험 등 해양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남 창원의 돌섬은 해양레포츠로 가득한 무인도이다.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돝섬에는 카누,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장이 있다. 산책로도 마련돼 있어 창원지역으로 휴가를 갔다면 들릴 만하다.

전북 군산의 장자도는 고군산군도에 펼쳐진 63개 섬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중심이다. 장자도의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 바다낚시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장봉 등산 후 고군산군도를 배경으로 해안의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남 신안 증도에서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1회 섬 갯벌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카약, 카누, 비치발리볼, 갯벌 마라톤, 갯벌 씨름대회, 뻘스키대회, 갯벌 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저행사가 진행된다.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는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치유의 섬이다. 대나무숲과 바다를 보면서 걷는 탐방로가 유명하며 바다낚시와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릉도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 다이빙포인트가 있다. 투명카약 체험, 해안가낚시 등도 즐길 수 있고 최근 개통한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울릉도의 자연환경 만끽할 수 있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섬은 연령대별로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활동이 가능하고 육지와 떨어져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여름휴가지”라며 “기상상황과 안전에도 늘 유의하면서 섬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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