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9 05:1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에는 본격적인 장마와 더불어 호우특보가 가장 많이 발령되는 달이다. 기상청은 올해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호우는 하천 범람, 산사태, 침수 등을 통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대비해야 한다. 

먼저 내가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재해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등을 준비하고 스마트 폰에 ‘안전디딤돌’ 앱 등을 미리 설치한다.

비상상황이 예견될 때에는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각각 이동할 때를 대비해 다시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한다. 이 때 하천변, 산길, 전신주나 변압기 주변 등은 피해야 한다.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호우특보가 예보되면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호우가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산간·계곡, 하천 등의 위험지역에서 야영 등을 하고 있다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도 이동해야 한다.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 막힌 곳은 뚫어야 한다.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공사장, 주변의 배수로, 빗물받이,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은 미리 점검한다. 상수도 공급이 중단 될 수 있으므로 욕조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한편, 호우가 시작됐다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며 이웃이나 가족과의 연락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건물의 출입문, 창문은 닫아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도록 한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한다. 정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스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 휴대폰 등을 사용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7월은 호우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가 큰 시기”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비탈면, 제방 등을 점검해 호우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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