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7.01 22:39

7월 1일자로 상담원 67명 전원 정규직(공무직) 전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민희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대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민희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대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난 1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공무직)’ 전환을 약속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개월 만에 약속을 지켰다.

경기도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67명이 7월 1일자로 전원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된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박민희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대표와 이런 내용을 담은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제3차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경기도와 상담사간 이견을 보였던 정규직 전환 대상, 정년, 보수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룬바 있다.

이날 합의안에 따르면 전환 대상은 67명 전원이며 정년은 60세, 보수는 공무직 가 직군(일반직군)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3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사용자위원과 근로자 대표위원, 외부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구성하고 약 3개월 동안 3차례 협의회와 4차례에 걸친 소위원회를 거치는 등 충분한 논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담사의 보수와 직결된 직군 결정 부분에서 노사 양측의 이견이 있었지만 기존 공무직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상담사에게 가 직군(일반직군)을 적용하는 대신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공감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박민희 상담사 대표를 포함한 상담사 10여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콜센터상담사들의 정규직 전환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지사는 오전 별도의 기념식 대신 군부대 소음으로 학교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던 가평군 조종중고등학교를 찾아 방음벽 설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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