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19.07.04 17:49
영양군은 4일 입암면 방전리에서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영양수박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해 출하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영양군)
4일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에서 열린 영양수박 이마트 출하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4일 입암면 방전리에서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영양수박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한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및 이종열 도의원, 방전리 수박작목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영양군의 수박 재배 면적은 약 43㏊(33농가)로 생산량은 34만톤 정도이며, 전국의 이마트 140여 지점에서 일제히 판매될 계획이다.

영양군은 산간 고랭지로서 여름철 평균 기온이 낮고 점질토로서 수박 생육에 적합한 기후환경을 가지고 있다.

정품 수박 생산율이 약 95% 정도로 고품질 수박 생산에 유리하고 단위 면적당 농업소득 또한 타 작목에 비해 높아 최근 고추 대체 작목으로 매년 생산농가 및 면적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양군은 오랫동안 수박을 재배해 왔으나 대부분 포전 매매와 개별 출하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져 제 가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이마트 납품을 계기로 영양수박 브랜드화는 물론 생산 및 유통기반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은 7월 하순경 영양수박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충성고객 확보,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이마트 서울 성수지점에서 영양수박 홍보·판촉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영양군은 수박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수박종자대 지원사업과 당도측정기를 갖춘 선별장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품질 영양수박 이마트 출하를 계기로 수박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들이 이마트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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