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05 14: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5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과학기술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이 기조발표를 통해 그간의 과학기술정책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연구현장에서 시작되는 사람중심 혁신과 미래선도 혁신'을 주제로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산·학·연 전문가 그리고 언론 관계자가 모여 국민과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을 구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서 연구개발 지원체계 혁신, 자율성 강화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혁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와 관련하여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바이오헬스 분야의 최신 경향을 반영하여 7대 중점과제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바이오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출연(연)의 주요 역할과 책임(R&R)에 대해서 발제하고, 바이오경제 실현을 위한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 및 바이오 분야 규제개선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활발히 토론을 진행했다.

작년 말 연달아 발사에 성공한 시험발사체, 천리안 2A호, 차세대소형위성 1호 등을 총괄 지원한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우리나라 우주개발 30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우주 산업화 시대에 대응한 산·학·연의 역할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신의섭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민간 우주개발 시대의 우주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산·학·연 주체별 역할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정책 기조와 지역 주도형 혁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보열 과기정통부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은 그간 추진되어 온 R&D 중심의 지역혁신 경과와 함께, 앞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자체 주도형 혁신방안을 소개했다.

패널 토론에는 산‧학‧연 및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여, 지방분권 시대, 각 지역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자생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과학문화 분과에서는 먼저, 과학문화 정책을 이끌어가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이 '과학기술문화의 다양화·고도화·전문화'를 주제로, 과학기술문화 현황과 향후 과학기술문화 정책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시민참여형 과학문화 패러다임'을 주제로 대표적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사업을 소개하는 등 생활 속 과학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후 과학문화 현장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여 국민이 폭넓게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람 중심의 국가 R&D 혁신, 투자 효율성 제고, 연구자율성 강화 그리고 4차 산업 시대의 융합인재 양성 방향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노력이 현장에까지 전달되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혁신적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