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7.06 15:34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더 강한 강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20분쯤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2㎞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AP 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99년 10월 모하비 사막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날 지진은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여진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3분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250㎞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5일 오전 4시7분 리지크레스트 인근 셔즈밸리 서쪽 16㎞지점에서도 규모 5.4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6.4의 본진 이후 해당 지역에는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규모 4.4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만 10차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현재 화재와 정전, 도로 균열, 건물 파손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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