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4일에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12월 4일까지 배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이 공통시험이며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하면 된다. 또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으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표도 받을 수 없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에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된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 답안지 OMR 카드 디자인이 변경된다. 1선택과목과 2선택과목을 다른 색깔로 구분되도록 제작해 학생들의 혼동을 줄인다. 시험지에도 1선택인지 2선택인지를 기재하는 자리를 추가한다. 6월 모의평가에 도입됐던 색인표시도 적용해 탐구영역에서 응시과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흑색 0.5mm 샤프심 등이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한다.

또 통신·결제·블루투스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고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