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8 15:24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소기업벤처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37개 프랜차이즈에 대해 ‘자상한 프렌즈’ 제로페이 상생 프랜차이즈 지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프렌즈는 자(발적) 상(생에) (함께)한 프렌즈(프랜차이즈)를 의미한다.

이날 중기부와 37개 상생프랜차이즈는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를 활성화하고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상생과 공존’ 문화를 확산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지정식에는 지에스리테일, 비지에프리테일, 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블록에프에스, 파리크라상, 롯데지알에스, 커피에반하다, 비브라더스, 에스앤큐플러스, 맥스원이링크,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빅투, 보강엔터프라이즈, 설빙, 데일리비어, 지에프포유, 코리아푸딩, 티엠드, 모두가족, 죠스푸드, 바르다김선생, 원앤원, 비에이치씨, 호식이두마리치킨, 맥시칸, 7번가사람들, 제너시스BBQ, 크린토피아, 아성다이소, 골프존, 아이센스에프엔비, 모닝글로리, 다비치안경체인, 리얼야구존, 엔캣 등 37개 프랜차이즈가 함께했다.

이번에 참여한 37개 상생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에서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맹을 지원하고 기존 시스템(POS)과 제로페이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은 지난 5월부터 POS기와 연결된 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제로페이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 외 상생프랜차이즈도 다이소(7월 중 서비스 제공)를 시작으로 제로페이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기부와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상생프랜차이즈에 대해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유망프랜차이즈 육성지원 사업에 상생프랜차이즈가 지원할 경우 평가 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20일 도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맹점수가 25만개(25만2715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일 결제건수가 1만 건 이상, 금액도 2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제로페이를 통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 사례와 같이 함께 협력해나간다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제로페이가 확산돼 국민 생활에 함께하는 ‘자상한 친구(프렌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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