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7.09 10:21

19개 제품 유통…8월 국가승인 거쳐 2500만명분 공급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올해 공급되는 독감백신은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 8개,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 11개 등 모두 19개 제품으로 약 2500만명 분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허가된 독감백신은 모두 63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국가출하 승인을 거쳐야만 국내에 유통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올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 균주는 ‘A/Brisbane/02/2018 (H1N1) pdm09-like virus’ 등 4종으로 2019~2020년 시즌에 공급되는 백신에는 이들 균주가 함유돼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500만명 분으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신청을 받아 8월이면 집중적으로 승인과 함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도 독감유행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미리 접종대상과 회수, 접종 시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생후 6~59개월 어린이, 임신부 및 만성폐질환자 등이 우선접종 대상이다.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생후 6개월 이상에서 만 8세 이하 어린이는 4주 이상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을 받도록 한다. 하지만 접종경험이 있다면 매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독감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또 과거 독감백신을 맞은 뒤 생명에 위협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도 삼가야 한다. 독감백신 접종은 항체가 생기는데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9월하순부터 10월초에는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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