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10 11: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2019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막식' 을 개최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기준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백승주 국회의원 등과 '듀오드론'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기준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백승주 국회의원 등과 '듀오드론'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는 7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1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 시장·정책·기술·표준화 동향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소형 드론 기반기술 교육프로그램, 조달시장 진출설명회 등 부대행사,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130여개 기관이 정밀항법, 자율제어, 고품질 영상전송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비행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무인이동체와 관련 기술, 부품 등을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고온, 강풍 등 극한의 재난상황 속에서도 활용 가능한 드론시스템을, 육군에서는 정찰・수송드론 등 첨단과학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해군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자율무인잠수정 등 해양무인체계를 전시한다.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홍보관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의 장애물 회피 및 3D 지도제작 시연과 서울-부산 원격드론 시연이 이뤄진다.

광학 센서와 라이다 센서에서 산출된 데이터의 융‧복합기술(GIST), 인공지능(심층학습) 기반 충돌회피 알고리즘(군산대)이 핵심기술이며,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의 경로도 실시간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부산에 위치한 드론을 행사장에서 원격으로 조종하여 부산항 인근 대기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조립, 가상현실(VR) 기반 드론 조종, 소프트웨어(SW) 코딩, 무인운반차 조종 등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확대 구성한다.

컨퍼런스는 드론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인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츠 카이 바크비츠 대표의 ‘상업용 드론시장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60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세계 무인이동체 시장‧기술‧표준화 동향을 공유한다.

양진차이 선전무인기산업협회 협회장은 현재 세계 드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드론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덴마크 간 드론 분야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동시 개최되어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기업의 기술력 확충을 위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소형 드론의 핵심기반기술을 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강좌가 진행된다.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조달청 담당자가 드론 조달사례를 공유하고 드론을 나라장터에 등록하는 방법, 공공수요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드론 개발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드론개발자 모임, 드론 토크콘서트, 전문가 네트워킹파티 등이 개최된다.

개회식에서는 관련 전문가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향후 7년간 1700억원을 신규 투자하여 연구자가 혁신적 기술개발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힘으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라며 "5G 기반 무인이동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가장 먼저 확보하고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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