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10 10:14
참가자들이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 폐회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텍그룹)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된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가 9일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0일 발표했다. 

보치아는 최중증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표적구에 상대방보다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최초로 보치아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2016년 리우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 강국이다.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보치아 국제대회 최초로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과 국제랭킹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대회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2개국에서 총 174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

경기는 개인전(BC1, BC2, BC3, BC4), 2인조(BC3, BC4), 3인조 단체전(BC1/2)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BC1(개인전) 부문에서 노영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도쿄패럴림픽 자동 진출권을 얻었다. 기대를 모았던 BC3(개인전)의 정호원 선수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은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보치아를 더욱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보치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은 ‘보치아’와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2009년부터 10년 이상 후원해오고 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 개최 당시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해 올림픽 8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이 외에도 보치아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이 다양한 분야 중에서 유독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에 주목하게 된 것은 캐리어에어컨의 모기업인 오텍이 장애인을 위한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하는 기업인 만큼 장애인의 고충에 대한 관심과 해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캐리어에어컨의 보치아 후원 활동은 회사의 임직원들에게도 ‘어떤 고난에 처하더라도 노력한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마인드를 심어줘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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