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1 08:0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지수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6.71포인트(0.29%) 상승한 2만6860.20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3.44포인트(0.45%) 오른 2993.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포인트(0.75%) 상승한 820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완화(비둘기) 의사를 확실히 내비친 영향으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서면 자료를 통해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물가상승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7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다우, S&P500, 나스닥 등 주요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폐장해 관망세 속에 전일 대비 0.77포인트(0.20%) 내린 387.15로 장을 마감했다. 보수당 당대표 경선과 노동당의 제2 브렉시트 투표 주장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의 하락에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확실시된 영향으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85%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 상륙 소식에 전일 대비 2.60달러(4.5%) 급등한 배럴당 60.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지난주 950만 배럴 감소했다. 또 유전지대와 가까운 남동부에 허리케인이 발생해 북상 중인 점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