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4 18:55
'이몽' 남규리 (사진=방송캡처)
'이몽' 남규리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남규리가 목숨 건 독립운동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방송된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을 도와 의열단의 친일파 척결 프로젝트에 적극 가담했다.
 
미키는 초대장을 발송해 친일 귀족들과 한일합방에 가담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김원봉과 의열단 단원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원봉은 히로시(이해영 분) 원장의 수족이었던 마루(설정환 분)를 합류시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과 조선총독부 관계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미키는 김원봉의 암살 계획을 섬세하게 도우며 밀정으로 활약했다. 친일반민족 행위자들과 친일 귀족들에게 인식하기 쉽게 배지를 나눠 달아주었다. 또한 마루에게 직원 유니폼을 챙겨주기도 했다. 미키는 목숨을 걸고, 웃으며 친일 귀족들에게 배지들을 달아주었다.
 
미키는 건배식이 시작하기 전 직원들과 유마담(김서라 분)을 대피시켰다. 미키는 “항상 고맙게 생각해 언니. 내 인생에서 언니를 빼면 남는 게 없어. 구락부 부동산 등기증 다시 언니 앞으로 돌려놨어. 좀 엉망이 될지도 모르지만...”이라며 유마담에게 구락부에서 무언가 벌어질 것에 대해 언질을 줬다.
 
김원봉과 이영진은 총격전 끝에 총상을 맞았다. 일본 경찰들과 헌병이 들이닥치고 생존자들이 구락부 마당으로 나왔다. 마루는 총상을 입은 김원봉을 데리고 피신시켰다.
 
후쿠다 검사(임주환 분)는 소란한 틈을 타 총상을 입은 영진을 데리고 나갔다. 미키는 총상을 입은 영진을 데려가는 후쿠다의 모습을 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며칠 뒤 마루는 미키를 찾아왔다. 미키는 김원봉의 생사를 확인 하고,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건넸다. 미키는 “감사할 필요 없어요. 조심히 가세요.”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1933년 김원봉과 후쿠다 검사는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석해 마쓰우라를 비롯한 총독부 고위 관료들 암살 계획을 세웠다. 미키가 김원봉과 후쿠다 검사를 도와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이몽’이 결말을 맺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한편,독립 운동가들의 길은 다르지만 독립을 향한 뜻은 같다는 의미를 담은 ‘이몽’은 독립운동가들의 목숨 건 투쟁과 죽음을 액션 시대극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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