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7.15 11:51

16일엔 관련 협회 민간심포지엄도…"4차산업혁명 시대 동반성장 위해 양국관계 유연해져야"

일본 토쿄.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일 양국 국장급이 만나는 의료규제 관련 회의가 열려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후생노동성(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함께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최신 규제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제5차 한‧일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논의되는 내용은 ‘GMP 상호협력’과 ‘임상시험 GCP 조사관·심사자 전문성 강화’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동심사’ ‘필수의약품 공급 협력 등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 앞서 16일에는 양국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한‧일 민‧관 공동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양 협회 관계자들은 의약품과 의료기기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일본측에선 일본제약협회, 일본의료기기산업연합회가 참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2015년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 간 체결한 의료제품 분야 협력각서에 따른 후속조치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기기협회 이경국 협회장은 “4차산업혁명에 당면한 양국이 제약과 의료기기 발전의 동반성장을 위해선 정보와 지식의 공유가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유연한 한일관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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