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5 12:11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6월 거주자외화예금이 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03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4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42억5000만 달러 늘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증가했다. 6월말 원·달러 환율은 1154.7원으로 5월말 1190.9원 대비 36.2원 내렸다.

이외에도 엔화 예금은 2억8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2억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반면 위안화는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잔액을 살펴보면 6월말 달러화예금 잔액이 559억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엔화 41억6000만 달러(5.9%), 유로화 33억9000만 달러(4.8%), 위안화 13억5000만 달러(1.9%) 순이었다.

또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5억8000만 달러(2.2%)로 1억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605억4000만 달러로 46억1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98억4000만 달러로 1억6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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