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15 14:0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월드비전이 국내 저소득 미혼모 및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모금 캠페인을 운영한다.

캠페인은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실제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사례를 재구성한 광고를 오는 10월 14일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 포털 배너 광고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노출한다.

캠페인명은 ‘작은 쪽방, 연두의 여름 나기’로, 화장실도 없는 작은 쪽방에서 여름을 맞아야 하는 생후 3개월 아기 연두(가명)와 어린 엄마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했다.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 등 어린 미혼모가 자녀 양육 시 경험하는 현실을 강조했다.

실제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 ‘양육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모가 양육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 어려움(34.3%)이다. 

조사대상의 월평균 소득액은 92만3000원으로, 10명 중 6명은 근로소득이 없어 육아 및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모금액은 저소득 미혼모 가정에 육아 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월드비전 홈페이지 및 상담센터 대표전화 또는 포털 광고 배너 클릭을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경제적 지원과 아이 돌봄 지원에서 동시에 소외된 저소득 미혼모들을 위한 도움이 시급하다”라며 “육아 용품 지원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온정을 보내주시면 위기에 처한 아동과 가정에 진심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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