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7.15 16:33

GHL 생산기술-그래핀 하이드리브 물질 접목한 패드·패치·안대·온열제품 등 선보여

나노코리아 ‘2019 제17회 국제나노융합전시회’ 참가 부스(사진=지에이치엘)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의료기기 및 건강기구 제조 전문업체 지에이치엘(GHL, 대표 신기영)은 지난 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9 제17회 국제나노융합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 2019'는 최신 나노분야 연구 성과와 함께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들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세계 3대 나노 행사 중 하나다.

지에이치엘은 세계 최대 신소재 그래핀 제조사인 G3(GLOBAL GRAPHENE GROUP), ANGSTRON MATERIALS의 전시 부스를 통해 지에이치엘이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ANGSTRON MATERIALS는 그래핀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과 생산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GHL에서 생산되는 모든 그래핀 관련 제품은 ANGSTRON의 그래핀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핀 하이드리브 물질을 응용 개발한 제품(사진=지에이치엘)

이번에 선보인 지에이치엘의 그래핀 하이브리드 제품은 패드, 패치, 안대, 온열제품 등이며 그래핀 하이드리브 물질 및 제조방법 등 다수의 특허기술과 GHL의 생산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탄생했다.

신기영 지에이치엘 대표는 “앵스트런머티리얼즈와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래핀 소재를 응용한 의료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술혁신에 혼신을 다해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로 흑연(Graphite)을 원료로 하여 만들기 때문에 명칭도 그래핀이라 부른다. 그래핀은 현존하는 소재중 특성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두께가 0.2nm로 얇아서 투명성이 높고,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빨리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열전도성이 최고라는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다. 기계적 강도도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지만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 때문에 미래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는 물론 입는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이다.

한편 지에이치엘은 가정용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ISO9001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 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인 GMP시스템과 ISO13485 의료기기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 및 2019년 경기도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특허청에 등록된 20여건의 특허, 실용신안 3건, 디자인 5건, 상표 50건 등의 기술을 인정받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지에이치엘은 '2018 경기도 수출기업의 날' 도지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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