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7.16 10:07
동현수(왼쪽) ㈜두산 부회장이 필 콜드웰 세레스 파워 대표와 SOFC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동현수(왼쪽) ㈜두산 부회장이 필 콜드웰 세레스 파워 대표와 SOFC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두산이 영국의 연료전지 기술업체인 세레스 파워와 연료전지 공동 개발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15일 세레스 파워와 5~20kW 규모의 건물용 SOFC(Solid Oxide Fuel Cell·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레스 파워는 분산형 전원(소규모 발전 설비)에 적합한 연료전지 관련한 중온형 셀, 스택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이고, SOFC는 연료전지의 한 타입으로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촉매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SOFC 기술 전문업체인 세레스 파워와 손잡고 ㈜두산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20kW 이하)와 PAFC(인산형 연료전지, 440kW) 타입의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두산은 앞으로 건물용 SOFC 이외에 발전용 SOFC 기술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2014년 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해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를 합병한 뒤 미국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퓨얼셀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이어 2017년 5월에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약 1만1000㎡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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