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7.17 12:46

추력 가변형의 대형 로터 4개 장착…"고효율 및 저소음 운행 가능"

(사진제공=한화시스템)
K4 에어로노틱스가 '우버 엘리베이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에어택시 모델 '버터플라이'. (이미지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시스템이 미국 K4 에어로노틱스와 함께 고효율 및 저소음 운행이 가능한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7일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과 관련, 미국 파트너사인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의 일부 프로세스 진행에 따라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1일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해외 선도 PAV(Personal Air Vehicle)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에 2500만 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K4 에어로노틱스는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 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분사되는 기업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세계적 승차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에어택시 '우버 에어' 상용화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국방용 기체 개발을 지속하고, K4 에어로노틱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도심용 에어택시 기체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우버 엘리베이트'를 위해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의 에어택시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 중에 있다.

버터플라이는 카렘의 최적 속도 로터(Optimum Speed Rotor) 기술이 적용돼 추력 가변형(vectored thrust, 수평·수직 방향 선회 가능)의 대형 로터 4개를 기체 날개 및 꼬리 날개에 장착했다.

버터플라이에 탑재된 대형의 저속 로터는 도심 운영에 핵심적인 고효율 및 저소음의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카렘 에어크래프트 설립자인 에이브 카렘은 "중고도 무인정찰·공격기 프레데터(Predator)의 원형 개발자로서, 앞으로 카렘 에어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K4 에어로노틱스에서도 최고 개발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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