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2.25 16:47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졌다.

교통여건 개선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지역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도 감소하며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서울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지만 지난주 보합이던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0.01%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도 0.01% 내렸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03%), 강서구(0.02%), 노원구(0.02%)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강동구(-0.05%), 송파구(-0.04%), 서초구(-0.03%), 구로구(-0.01%)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02%로 지난주(-0.01%)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충남이 -0.1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구와 경북이 각각 -0.08%, 충북이 -0.03%, 경남과 전북이 각각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로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계약과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가 늘어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했고 이 경우 가격을 시세보다 낮춰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5%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고 인천은 0.04%로 지난주(0.06%)보다 둔화됐다.

대구(-0.08%), 충남(-0.10%), 경북(-0.06%) 등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제주도는 매매(0.24%), 전세(0.12%)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