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19 18:55

주인의식 함양과 기업가정신을 배우는 초교
진로·진학 현장체험학습 붐 이끄는 중·고교

범일초의 학생자치로 열어가는 범일놀이한마당 장면. (사진제공=대구광역시교육청)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 산하 초·중·고와 도서관 및 교육지청은 급속하게 변해가는 미래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폭넓은 창의성교육의 일환으로 인문학강좌, 체험학습, 기업가정신 배양을 위한 특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범일초, 학생자치를 통한 공동체문화 함양

대구범일초는 지난 16일, 학생자치로 열어가는‘범일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 전교학생회가 직접 계획하고 4~6학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기대회, 단체줄넘기, 림보 등의 경기가 열렸으며 학생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드높이고 올바른 학교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대구 비산초, ‘기업가 정신' 특강

대구비산초는 사회적 경제실천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선배들과 함께하는 꿈과 정열에 관한 ‘기업가 정신' 특강을 했다. 이준호 교장은 제6회 졸업생이자 총동창회장인 김성철 C&S컨설팅 대표이사를 초청해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꿈과 열정에 대해 살명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직업을 소개하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경제상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서부드림스쿨 진로·진학 현장체험 학습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면)은 지난 1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관내 중학생 188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도서관, 연구소, 역사관을 방문하는 서부드림스쿨 진로·진학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성명여중, 대구의 중심에서 바칼로레아를 시작하다

성명여중(교장 서재기)은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성명 바칼로레아 대회’를 실시했다. 2019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관심학교로 선정, 교사연수에 집중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들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1회 성명 바칼로레아 대회’는 1교시 바칼로레아 관련 영상 시청, 2교시 모둠별 주제 선정, 3교시에는 글쓰기에 활력과 깊이를 더하기 위한 모둠별 주제 토론, 4교시는 개인별 글쓰기, 5교시는 반별 우수 작품 선정, 6~7교시 반별 우수작 발표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논술대회와 달리 모둠이 함께 주제를 정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혔다. 

◇상원고, SW 교육에 창의·융합의 날개를 달다

대구상원고(교장 김기호)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제3회 고교연합(대구상원고, 대진고, 경화여고) 아두이노 해커톤 SW캠프’를 개최했다.

SW캠프는 전자전기 특강을 시작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즉, 팀별 아이디어 피칭, 프로젝트 계획안 3분 스피칭, 다음날 오전까지 프로젝트 계획안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시연 동영상 촬영, 최종 프로젝트 발표, 발표 후 학생들이 모든 작품을 직접 작동해보고 ‘좋아요’ 스티커를 제품에 붙이며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

캠프에 있는 동안 학생들은 3인 1조 팀을 구성해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도출된 아이디어로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코딩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의 창의성에 더 중점을 두고자 프로젝트 개발에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줄 7명의 멘토(교사 4명, 전문 프로그래머 3명)가 함께 했다. 

◇능인고 '상상제작 아사달실' 운영

능인고등학교(교장 김원술)는 17일 대구시교육청 지원을 받아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목공장비를 갖춰 구축한 메이커교육을 위한 특별교실 ‘상상제작 아사달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사회적 기업인 ㈜찹스틱와이드,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능인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개소된 ‘아사달실’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풍부한 교육콘텐츠를 가진 사회적 기업 찹스틱와이드와 ‘에코 스팀’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했다.

‘에코 스팀’ 프로그램은 과학·공학·예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스팀(STEAM)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전문 교사실습 위주 체험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능인고는 이 협약을 통해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메이커 교육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는 강사 파견 및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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