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2 14:40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민등록번호변경 인용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50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총 1653건의 주민등록번호변경 신청 건 가운데 1449건의 심사·의결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9일 개최된 50차 정기회의에서는 데이트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1000번째 번호 변경 인용자가 나오면서 주민등록번호 변경 인용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는 보이스피싱·몸캠피싱과 같은 신종사기 범죄와 가정폭력·성폭력 등 각종 강력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생명·신체, 재산 등 2차 피해를 예방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대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준형 위원장은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보호되는 안전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입장을 고려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의 판단기준을 체계화하고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회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민등록번호변경제도 개선 과제 및 변경결정 세부판단기준 등을 논의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위원회의 운영시스템 개선사업 시연회가 진행된다. 그동안 위원회에서는 접수·사실조사·결정 등 처리단계에 따라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처리상황을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신청인들이 실시간으로 처리상황을 알 수 있도록 개선된다.

처리상황 조회서비스는 위원회 홈페이지(www.rrncc.go.kr)에서 가능하며 신청자에 한해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 후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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