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3 09:54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괌에서 5억3400만 달러(약 6286억원) 규모의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괌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괌전력이 발주해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이 EPC 턴키 사업자로 참여해 공공과 민간부문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진출한 사업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인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괌에서 운용중인 발전소는 대다수가 1970년대 및 1990년대에 완공된 디젤발전소로 수명 연한이 만료돼 대체 발전소의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의 발전소 운영역량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전력플랜트 건설 역량이 만들어낸 민자발전사업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괌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