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4 13:50
메디젠휴먼케어 신동직 대표(오른쪽)와 FORINCONS Le Doan Thang대표(오른쪽)가 7월 23일 메디젠휴먼케어 본사에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직(왼쪽)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와 르 도안 탕 FORINCONS 대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디젠휴먼케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메디젠휴먼케어는 23일 베트남 투자 기업인 FORINCONS 인베스트먼트 조인트 스탁 컴퍼니와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비롯해 출시 예정인 메디젠의 헬스케어 상품을론칭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FORINCONS는 베트남에서 2008년 설립되어 암 진단, 방사선 치료 장비 및 고가 의료기기 등 의료기관에 주요 장비의 보급과 대형 의료기관에 직접 투자를 하는 기업이다. 

FORINCONS는 2009년 설립한 하노이 암 병원에 420억 베트남 동, 2010년 키엔 지앙 종합병원 첨단 방사선 치료센터에 505억 동을 비롯해 최근까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국가, 터키 등에 다수의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를 하고 있다.

암 환자 전문 프리미엄 케어 센터인 타이 능우엔 제너럴 병원 설립에 최대 주주로 참여하여 2020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 외에도 건강검진센터, 헬스케어센터, 의료관광 등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도 병행하여 현재까지 약 4만 명의 개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계약을 통해 제휴된 다수의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보험회사에 메디젠의 유전체검사 상품인 '멜시 글로벌'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가입 혜택을 줄 계획이다.

베트남의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은 127.1달러로 이웃 국가인 태국(361달러), 말레이시아(416달러)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나 베트남의 GDP 대비 국민 의료비는 7.1%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매우 높은 축에 속하여 향후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메디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의료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했으며, 유전체 검사 외에 보험 및 건강관리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모델과 결합해 새로운 상품들까지 론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르 도안 탕 FORINCONS 대표는 "의사가 매우 부족한 베트남에서는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포함한 질병 발생, 약물 부작용 유전체 검사 및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매우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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