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4 16:0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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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15포인트(0.91%) 떨어진 2082.30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1%), 전기전자(1.9%), 증권(1.6%), 의약품(1.5%), 전기가스업(1.3%), 섬유의복(1.3%), 화학(1.0%) 등이 내렸으며 운수장비(0.8%), 은행(0.7%), 서비스업(0.4%), 의료정밀(0.3%), 운수창고(0.2%)는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낙폭은 소형주(0.9%), 대형주(0.9%), 중형주(0.8%)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1개, 내린 종목은 641개였다. 키위미디어그룹, 미래산업, 남영비비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2%, 3.5%로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떨어진 수치다. 특히 신흥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3%포인트 내린 4.1%로 발표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2억원, 58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는 이날까지 8거래일째 진행 중이다.

코스닥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전일 대비 8.82포인트(1.32%) 급락한 659.83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타제조(3.4%), 통신장비(2.6%), 비금속(2.4%), 운송(2.3%), 화학(2.1%), 음식료·담배(1.9%), 출판·매체복제(1.9%) 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2.5%), 방송서비스(1.0%), 통신방송서비스(0.6%), 정보기기(0.3%)은 상승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형주(1.5%)와 소형주(1.2%)의 낙폭이 대형주(0.6%)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50개, 하락한 종목은 975개였다. 이트론, 대모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 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2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0.08%) 내린 1177.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전일 대비 0.55달러(0.98%) 상승한 배럴당 5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에 따른 서아시아 긴장 위기감 확대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운 점도 있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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