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5 09:15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 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24일) 강남경찰서에 자신과 어머니, 여동생에 대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신고했고, 경찰은 피해자인 자신을 폭행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버닝썬 사태 이후에도 김 씨는 올해 3월 SNS에서 인플루언서 관련 제보를 받아 폭로하는 이들을 알게 됐다.

김 씨는 "이들이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 지나친 비난을 일삼는 점을 비판하며 이들과 함께 폭로 활동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인 4월 말부터 카카오톡 등으로 '죽이겠다', '사회적으로 매장하겠다'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에게는 직접적인 협박은 없었으나, 이들이 가족들의 신상을 털어 해코지할 우려 때문에 함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심사를 거쳐 김 씨와 김 씨 가족의 신변보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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