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7 16:47
행복드림 로또 868회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행복드림 로또 868회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869회차 추첨일을 맞아 1등 번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868회차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 이제 다 안심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 로또 1등에 당첨됐다. 꿈만 같고 믿어지지 않아 얼떨떨하다"라고 밝혔다. 868회차 1등 당첨금은 약 32억원이다.

그는 "아이를 늦게 봤다. 이제 5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다. 아내와 나에게는 천사 같은 아이인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져 갔다"며 "운송업을 하는데 밤 늦게 일하고 새벽에 나가고 시간이 일정치가 않아 몸이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병원비에 생활이 점점 힘들어졌다. 내가 이 나이에 인생역전 할 수 있는 수단은 로또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당첨금은 어디에 쓸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큰 욕심은 없다. 우리 아이 공부시킬 돈과 부모님 약값이 해결 됐다는 게 너무 안심된다"고 감격해 했다.

한편, 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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