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9 09:23
'광주 클럽 붕괴' CCTV 영상 (사진=KBS 캡처)
'광주 클럽 붕괴' CCTV 영상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광주 클럽 붕괴'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경찰이 공개한 11초 분량의 CCTV 영상 왼편에는 라운지 주변에서 음악에 맞춰 두 팔을 들고 춤을 추던 사람들 위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쪽에 있는 손님들은 팔을 들어 붕괴된 구조물을 떠받쳤고, 복층 위에어 춤을 추던 사람들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뒷걸음질 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2시 44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최모 씨와 오모 씨 등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14명은 퇴원했고, 11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구청 공무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클럽 측은 복층 구조물 면적을 108㎡(33평)로 영업신고했으나, 실제로는 77㎡(23평)를 무단으로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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