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31 15:54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달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2.74%를 가리켰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79%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3.49%로 0.13%포인트 내렸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포인트로 0.06%포인트 축소됐다.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58%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38%로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71%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25%로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로 0.19%포인트 내려 3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23%로 0.17%포인트 내린 반면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1%로 0.01%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는 2.85%로 0.43%포인트 떨어져 2%대로 진입했다. 보증대출은 3.20%로 0.23%포인트 하락했다.

6월말 잔액기준으로 총수신금리는 연 1.40%로 전월 대비 0.02%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연 3.6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28%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6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55%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2.53%, 상호금융은 2.27%, 새마을금고는 2.51%로 각 0.03%포인트씩 내렸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에서 오른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로에서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63%로 0.2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4.6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4.08%로 0.06%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5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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