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1 11:48
박일 별세 (사진=SBS 캡처)
박일 별세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한지일은 한 매체를 통해 "편안하게 떠나서 다행이다. 또 한명의 친구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알랭 들롱을 좋아했던 미남 성우 박일은 멋진 친구였다"며 "영화도 사랑했던 친구다. 최고의 성우로 인기 절정이던 시절 내가 제작한 '추억의 이름으로'에도 거리낌없이 출연했다. 거마비만 받고 16mm 영화에 출연해준 거다. 다른 많은 작품에도 목소리를 남겨줬다"고 전했다.

MBC성우 극회장 황윤걸은 "불과 나흘 전까지도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했다. 평소에 지병이 있었다는 말도 들은 적이 없고, 있었다면 목소리가 달라졌을 텐데 그렇지도 않았다. 건강관리에 힘쓴다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던 분이다"라고 슬퍼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향년 69세로 별세한 박일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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