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8.02 17:00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9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부터 10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74.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합의안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과 경영 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 등이 포함됐다. 상여금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하반기 이후 생산·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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