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7 15:5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7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이 농수산업에서 강국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농어업 분야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일본이 먹거리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파프리카, 화훼, 김과 같은 일부 품목은 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만큼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그 전에 충분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 지속가능한 발전을 협의하고 개혁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로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농어업 분과위원회는 공익형 직불제, 농산물 가격 안정, 농가 경영안정, 농지제도 개선 등을, 농어촌 분과위원회는 농어촌 정책 혁신, 농어촌 사회혁신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농수산식품 분과위원회는 국가 및 지자체 먹거리 시스템 분석과 더불어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기반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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