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8 09:07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원영 정경호 (사진=HB엔터테인먼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원영 정경호 (사진=HB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원영이 남다른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극 중 소울엔터의 탑 가수 ‘시호’ 역을 맡아 프로 가수만큼 화려한 댄스와 노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원영은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소울엔터는 하립의 뮤즈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었다. 모태강(박성웅 분)과의 거래로 괴로워하던 하립(정경호 분) 앞에 소속가수 시호가 나타나 본인을 신인 싱어송라이터 ‘장춘곤’이라고 밝히며 어설픈 기타 실력으로 노래를 했다. 시호는 “잊었니 우리 약속 함께 그렸던 미래. 영원히 함께 가기로 했잖아 빌보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어? 사랑해 형!”이라는 웃픈 가사를 진지하고 애절하게 부르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 하립은 노래를 위해서 영혼도 팔 수 있다는 시호를 모태강에게 데려간다. 하지만 절박하지만 1등급 영혼이 아니라서 계약할 수 없다는 모태강에게 “저는 2등급인데, 내신”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 시호가 가진 발랄한 매력으로 무겁던 분위기를 반전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정원영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시호’라는 캐릭터를 200%로 살려 극의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절박한 상황에 몰린 이경(이설 분)은 정체불명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나체의 하립과 마주하면서 끝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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