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08 18:12

식약처, 8~9월 식중독의 계절에 손씻기 강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 발생은 8~9월에 집중된다. 식약처가 8일 발표한 지난 5년간 월별 식중독 발생현황에 따르면 7월 470명의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8월 들어 1727명(44건), 9월 1414명(36건)으로 껑충 뛰었다가 10월 찬바람이 불면서 445명으로 뚝 떨어진다. 

그렇다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손쉬우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손씻기'다. 하지만 손씻기에도 요령이 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씻기의 식중독 예방율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손씻기만으로도 식중독의 50~70%는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손에 묻은 세균은 2시간 이상 살아있다. 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생활공간의 집기에도 세균이 20분 이상 생존한다. 여름휴가철 피서지나 캠핑장 내 공중화장실에선 물기가 묻어 있어 세균의 생존기간이 더욱 길어진다.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은 ▷비누 등을 이용해 거품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종이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물기 제거) ▷종이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 순이다.(그림 참조) 특히 엄지손가락과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는 놓치기 쉬운 부위이므로 꼼꼼히 잘 씻도록 한다.

식약처는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대 수칙을 항상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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