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9 17:30
(사진제공=대구은행)
(사진제공=대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지역 대표은행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원규모는 총 3000억원이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원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이나 필요시 본점승인 절차를 통해 그 이상의 금액도 가능하다.

신규자금 대출시 최대 연 2.0%의 금리감면을 실시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 될 때까지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다. 또 분할 상환도 유예하기로 했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한 접수를 받고, 정부지원방안과 연계하여 재무관련 상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대구은행 전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기와 일본 수출규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대구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