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활주로에 물 뿌려 13도 낮춰
인천공항공사, 활주로에 물 뿌려 13도 낮춰
  • 최승욱 기자
  • 승인 2019.08.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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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손상' 막기위해 13~16시 사이 15분씩 하루 2차례 살수작업
인천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인천공항 제2활주로 남단에서 인천공항 소방대 특수 소방차량과 살수차가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와 계류장 지역(항공기 이동지역)에서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활주로 살수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기온 상승으로 활주로 포장면이 팽창하게 되면 쇼빙(Shoving) 현상이라고 불리는 활주로 포장 손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기상청 폭염특보 발효시 활주로 이착륙을 관할하는 정부 관제기관과 협의하여 활주로 살수작업을 시행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총 3개의 활주로가 있다. 활주로 규모는 3,750 × 60m(제1,2 활주로), 4,000 × 60m(제3활주로)에 달한다.

활주로 살수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13시~16시 사이에 관제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는 15분 가량씩 하루 2차례 진행한다.

살수차 4대가 9일 중수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소방대 특수 소방차 4대 및 살수차 4대로, 1회 약 10만 리터(100 톤) 규모의 중수를 살포한다. 활주로 살수 작업을 하게 되면 활주로 포장표면의 온도가 55도에서 42도로 약 13도 가량 낮아진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활주로 포장을 개선해 온도 변화에 따른 활주로 손상을 최소화하고, 활주로 주요 지점을 정기적으로 계측해 손상을 예방하는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공사는 야외 근로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일 3회씩 계류장 지역에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류장 살수 작업에는 1회 약 3만 리터(30 톤) 규모의 중수가 동원되며, 살수작업 시 표면 온도가 약 10도 가량 내려가는 효과가 있어 야외 근로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공사는 폭염피해 예방 및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하계성수기에 하루 평균 21만 명의 역대 최다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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