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11 16:19
12일 오전 날씨. (이미지=기상청)
12일 오전 날씨. (이미지=기상청)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말복인 11일은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서울이 35.2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삼복 중 가장 더웠다.

강원도 홍천이 가장 높은 35.8도를 기록했지만 남부 지방은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으로 중부에 비해 2~3도 낮았다.

계속되던 폭염과 열대야는 11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중국동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12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린다.

제주도와 전남도서지역에는 12일까지 평균 풍속 14~18m/s,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전라해안과 중부서해안에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태풍으로 인해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다. 제주도와 서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3~8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앞바다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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