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6 08:03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소비 지표 호조에 0.4%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9.97포인트(0.39%) 상승한 2만5579.3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7.0포인트(0.25%) 오른 2847.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32포인트(0.09%) 내린 7766.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소비 지표 호조 소식에 전날 폭락세(3%)를 딛고 반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전망치(0.3%)를 웃돈 수치로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됐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가 대표적인 단기국채인 2년물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통상 장기물은 만기가 길어 위험 부담이 더 큰 탓에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을 때 수요가 몰려 단기물보다 낮아지기도 한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1.5%를 하회하며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는 전날 2%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추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전일 대비 1.07포인트(0.29%) 내린 365.09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전날 독일은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전일 대비 0.76달러(1.4%) 하락한 배럴당 54.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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